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 결과 속개(판단 보류) 결정을 내렸다. 상장폐지 여부를 가를 ‘운명의 날’이 또 연기된 것이다. 향후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는 추가 자료를 제출받아 재심사 수순을 밟게 된다. 한국거래소 측 관계자는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게 없고 추가 공시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2019년 5월 이후 3년 가까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번 판단보류로 소액주주 6만4332명(지난해 3분기 기준)은 또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에 빠지게 됐다.
대기 번호표 다음 순위는 신라젠이다. 지난달 18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된 신라젠도 오는 18일 전에 열리게 될 코스닥 시장위에서 최종 운명이 결정된다. 상장폐지가 결정될 수도, 코오롱티슈진처럼 추가 개선 기간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 상장폐지 결정이 나더라도 이의신청을 통해 2차 시장위에서 다시 한번 다툴 기회가 남아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심제(기업심사위원회→상장공시위원회), 코스닥은 3심제(기업심사위원회→시장위→(2차)시장위)로 상장폐지 심사를 한다. 코스닥의 경우 이의신청으로 2차 코스닥 시장위가 열릴 수 있다.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3심 단계에, 신라젠은 2심 단계에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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