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컬처(Snack Culture)란?
과자를 먹듯 5~15분의 짧은 시간에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것을 의미합니다.
웹툰, 웹 소설과 웹 드라마가 대표적인 스낵 컬처의 예시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낵처럼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 또는 문화 트렌드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만화를 보려면 만화방에 가거나 서점에 들러
만화책을 구매해야 했고, 웹툰이나 웹 소설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특정 장소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감상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스낵을 먹듯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스낵 컬처’라는 새로운 문화 산업을 주도하는 문화 트렌드가 생겨난 것입니다.
스낵 컬처는 본래 지하철역이나 병원 등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음악회, 직장인의 점심시간 등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이나 레포츠 등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큰맘 먹고 음악회나 공연장을 찾거나,
두꺼운 문학 서적을 읽지 않고도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는데요.
2010년을 전후로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웹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던 웹툰이 10분 미만의 모바일 영화로 제작되거나
6부작 모바일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방송,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같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모바일 특화 스낵 컬처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카카오는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다음 포털에 게시된
볼거리를 모바일로 모아 놓은 ‘카카오 스토리 채널’을 내놓았습니다.
이렇게 스낵 컬처가 문화 미디어적으로 영향력 있는 콘텐츠로 부상하면서
국내에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웹툰 기업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2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코믹스 플랫폼 업체인 ‘미스터블루’입니다.
미스터블루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만화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포털사이트에도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스낵컬처는 방송, 영화의 소재로 쓰일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회사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스낵 컬처가 확산됨에 따라 스낵컬처와 관련된 기업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