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코끼리(White Elephant)’란?
돈만 많이 들어가고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비용만 많이 들고 쓸모없는 소유물을 의미하는데요.

하얀코끼리의 어원을 알아보면~

태국 왕은 동남아에서 신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하얀 코끼리를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왕에게 받은 선물을 잘 보관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데,
유지 비용이 많이 드는 코끼리를 버리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살아야 했습니다.
 
‘하얀 코끼리’는 예로부터 고대 동남아시아의 왕들이 신성하게 받들던 동물입니다.
왕들은 때때로 키우는데 많은 비용이 드는 하얀 코끼리를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들에게 하사했죠.
하얀 코끼리를 하사받은 신하는 어떤 일도 시키지 못하고 지극 정성으로
왕이 선물한 코끼리를 지극정성으로 키워야만 했습니다.
 
먹이 값은 먹이 값대로 드는데 경제적인 이득은 하나도 없고,
또 잘 돌보지 못해 코끼리가 죽으면 선물을 준 국왕을 욕보이는 셈이 됩니다.
결국 하얀 코끼리를 선물 받은 신하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코끼리 선물을 받은 신하는 코끼리가 나이 들어
죽을 때까지 좋은 잠자리와 음식을 주며 지극정성으로 키워야 했는데
코끼리는 수명도 길고 먹기도 많이 먹어서 경제적으로
파산할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18세기 중엽 서양으로 흘러 들어간 후에는
‘돈만 많이 들고 더 이상 쓸모가 없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었고 경제 용어로써 하얀 코끼리란
‘큰 돈을 들였지만 수익성이 없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골치 아픈 투자 건’을 의미합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을 대상으로 하얀 코끼리의 예시를 찾아보면~

 올림픽과 같은 대형 행사를 치르기 위해 만든 건물들인데요~

올림픽과 같은 대형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건설 비용이 지출됩니다, 하지만 행사 이후에는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막대한 유지비용만 들어가는 시설물이 많은데 이를 ‘하얀 코끼리’라고 부르게 되는 것이죠.
관리하기도, 처분하기도 어려운 애물단지입니다.

그리하여 최근 국제 경기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들은
‘하얀 코끼리는 필요 없다’는 것을 모토로 경기장을 새로 짓기보다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추세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