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유중이었던 씨아이에스 종목을 전량 매도하였습니다.
최근 수급도 좋고 재료도 좋은넘이라 계속 들고가야되나 고민은 많았지만
제가 목표로 했던 4500원 목표가가 오기도 했었고,
새로운 종목도 사보고 싶기도 했고 해서 오늘 전량 정리 하였네요.
제가 이 종목을 샀던 시점은 2차전지 섹터카 튀기전이 었습니다.
작년 하반기쯤 2020년은 삼성전자만 믿고 가자~ 를 외치며 IT 섹터 위주로 포트 교체중이었고,
교체전에 2차전지 종목이었던 엘앤에프를 된통 물려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많아지면서 언젠가는 2차전지가 한번 시세를 줄텐데 생각은 했었지만, 당장 올거란 예상은 안했었습니다.
2차전지 쪽은 반도체 하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이런 환경은 아니었지요.
중국, 일본등과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고, 그런이유로 최근 몇년 2차전지 물려있던 사람들 고생을 엄청 했었습니다.
(ESS의 빈번한 화재도 한몫 했지요)
그래도 한번 사이클은 올거란 생각은 했었고 1년 길게는 2년 정도 괜찮은 회사를 보유해볼까 생각 했었습니다.
물려있던 엘앤에프는 그냥 손절 해버리고 ..( 솔직히 엘앤에프는 좀 맛이 간 종목이라 생각 했었습니다. )
괜찮은 종목이 뭘까 이것저것 알아보던중에 (그때 2차전지쪽은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일진머티리얼 정도 알고 있었음)
씨아이에스라는 생소한 종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전극공정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2차전지 양극 활물질을 코팅하는 Coating 이라는 장비와 코팅된 양극을 압연하는 Calendering 이라는 장비를 만듭니다.
씨아이에스도 중국 매출이 많던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씨아이에스는 발빠르게 유럽쪽으로 수주를 늘리며 매출을 많이 늘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기차쪽이 유럽쪽에서 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던 상황이었고, 그런 추세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유럽쪽 매출을 늘리고 있는것이 메리트 있게 여겨졌었습니다.
그리고 2차전지 안정성과 부피를 줄여줄수 있는 고체 전해질을 개발중에 있기도 합니다.
이 고체전해질이 관련해서 얼마전에 특허도 취득했지요.
고체전해질이 개발된다면 다시한번 주가 상승동력이 올수도 있겠네요.
뭐 어찌됐든 제가 매수후 크게 물리지도 않고 조금씩 우상향 하다가 최근 테슬라 주가 폭등으로
국내 2차전지 섹터가 주도주가 되며 같이 급등하는 바람에,
운좋게 빠르시일내에 그냥 익절하고 나오게 되었네요.
오늘 다팔고 보니
장끝나고 뭔가 악의적인 기사가 떳네요.
주가가 급등하다보니 이슈가 되나봅니다.
[관련뉴스 랑크]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681373
일본기업이랑 합병이슈가 있나봅니다.
그래서그런가 어제오늘 노무라증권에서 엄청난 매수세가 들어왔던데.......
합병이슈면 호재로 작용할텐데 시국이 시국이니 만큰 일본기업쪽이다 보니 뭔가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군요.
(개미털기용 기사인건지 ㅎㅎ)
전 다팔았으니....ㅎㅎㅎㅎㅎ;;;;;;
그냥 매매일지만 올릴려고 하다보니 그냥 자랑질 같기도 해서
제가 이종목을 산 이유에 대해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습니다.
단타만 하시는 분들이야 내가 매수한 종목이 무슨회사인지 크게 알이유가 없기도 하겠지만,,
중장기 하시는 분들이라면 기업분석은 필수라고 봅니다.
그냥 주가가 많이 내려갔으니 올라가겠지 하고 투자를 할수는 없지요..
최소한 내가 투자한 회사가 뭘 하는 회사이고, 무슨 비젼이 있고, 수익은 얼마나 나는지 정도는 체크 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들 잘하시고, 성투들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