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미국이 이란과의 핵합의를 파기한 이후 양국 간에는 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작년 9월에는 아람코가 피격받았고 미국은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었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차례 보복을 경고해 왔고 마침내 1월 2일 솔레이마니가 암살됨으로써 현실화되었습니다.
미국의 공격이 구체화된 배경으로는 12월 27일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이 꼽히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트럼프가 생각하는 일종의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 아닌가 추정합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이라크 중북부 키르쿠크의 군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 민간인 1명이 숨지고 미국과 이라크 군인 다수가 다쳤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공격의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은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를 배후로 지목해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양국 간 긴장이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보복을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고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겠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 단기적으로 판단됩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을 펼칠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최근 6개월 동안의 경제제재로 이란이 전면전을 치를 수 있는 경제력은 미약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동맹국들이 미군을 공식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란이 전면전을 단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기간은 이란의 보복 강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라며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엔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본인이 전쟁을 원치 않고 협상을 바란다고 말했으며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해 오히려 전쟁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고조될 경우 유가를 70불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이 것은 트럼프가 추구하는 저유가, 저금리, 저달러의 골디락스 세계가 아닙니다.
게다가 트럼프의 최대 위협은 이란도 시진핑도 아닌 이분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켜보고 있다'
고유가로 물가가 치솟으면 연준은 긴축으로 돌아설 수 밖에 없고 트럼프 재선은 최대 난관에 봉착할 것입니다.
<요약>
1. 솔레이마니 암살은 트럼프 입장에서 레드라인을 넘은 이란에 대해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취한 선제적 조치일 뿐 전면전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
2. 트럼프는 연준의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유가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3. 이란의 보복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단기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