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시장 하락도 박스권 등락 과정이라고 보는게 좋겠다 말씀 드렸습니다. 미증시가 반등했는데 하락했다는 것이 심리적으로 허탈감을 주었지만, 오늘은 반대로 미증시 하락을 딛고 반등 분위기로 마무리 됩니다.

추세장이 아닌 요즘과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는 당연히 시장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데 미국이 오르면 갭상승 후 눌리는 흐름, 미국이 하락하면 갭하락 후 돌려치는 흐름이 자주 발생하는 편이죠. 미국이 오를때 매수하고 미국이 내릴때 매도하면 엇박자 매매가 되기 쉽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수는 가만히 머물러 있음에도 나 혼자 손실을 계속 누적하는 낭패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의 심리는 오르면 좋아 보이고 매수하고 싶고, 내리면 무섭고 팔고 싶어지죠. 그래서 박스권 하단권 분할매수 - 박스권 상단권 분할매도 관점으로 보자는 말씀을 자주 드리는 것이구요. 감정에 이끌리지 말고 최대한 이성적 대응을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3월 말~4월 초에는 시장이 재차 상승 반전 할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는 중입니다. 지난 1월 초 너무 과열되었던 시장이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충분한 조정을 소화했다고 보구요. 대주주 양도세 관련 매물 + CFD 매물 + 1분기 말 리벨런싱 매물 등 수급 이슈도 마침 3월 말을 기점으로 해소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