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지수가 상승세인데 그 안에서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간 격차가 많이 벌어지네요.

위 차트는 코스피 대형주, 아래는 코스피 소형주 업종 차트입니다. 사실 작년 3월 증시 대바닥 형성 이후 올 초까지 대형주, 주도주 중심의 강세장이 오래 이어졌죠. 물론 중소형주도 바닥에서 올라오긴 했으나 대부분 조연이었고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정 테마 제외)

그러다 올 3월부터 현재 4월 초중순까지 소형주, 개별주들의 분풀이 상승 반격이 진행되는 듯 합니다. 문제는 최근 대형주와 소형주 간의 격차와 차별화가 너무 정도가 심하고, 특히 소형주 업종 차트는 기술적으로 과열권에 진입하는 중입니다.

이런 추세가 쉬지 않고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당장 변화가 있을지 확실치 않으나 대형주가 올라가든, 소형주가 내려오든 상대적 격차는 점차 좁혀질 수 있다는 점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타, 단기 매매는 현재 강한 추세인 개별 소형주에 집중하는 것이 맞겠지만 중기적 관점에서는 타이밍상 매력이 떨어진다 판단됩니다. 향후 적절한 조정이 소화되면 분할매수로 볼 수 있겠지요.

공매도 재개 관련해서 또 슬슬 이야기가 나올텐데, 지금 공매도가 제한되어 있는 증시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거의 유일합니다. 대만이나 미국, 유럽 등 공매도 있는 증시의 신고가 랠리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개 전 심리적 압박 외에는 크게 영향을 끼칠 부분이 아니라는 점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