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은 간만에 숨통이 트이는 반등, 어제는 다시 숨이 막히는 조정이 나오다가 오늘 다시 양호한 반등장이 펼쳐집니다. 지수 변동폭이 아주 크지 않지만 이 정도면 롤러코스터 장세네요.

최근 시장 조정의 큰 원인 중 하나가 대만 증시의 폭락이었죠. 대만 가권 지수가 지난주 반도체 섹터 우려로 장중 -8%씩 폭락하더니 어제는 코로나 확산 우려로 -3~4% 급락하면서 우리나라에 까지 영향을 주었는데요.

참고로 대만이라는 나라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세계에서 가장 잘 방어해 낸 곳이죠. 작년~올 상반기 하루 평균 확진자가 1~3명 정도일 정도로 코로나 피해가 거의 없었는데 갑자기 5월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며 셧다운 우려가 불거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대만의 코로나 우려 때문에 우리나라 시장의 주식도 팔아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봐야 하는데 그건 정말 아닌듯 합니다. 세계 각 국이 순차적으로 백신을 맞고 코로나 끝물로 가는 이 시점에 코로나 때문에 매도라니요. 물론 그 악재 외에 다른 악재가 숨어있는지가 궁금했는데 아직은 딱히 보이는게 없습니다.

오늘 대만 증시는 +5% 급반등했습니다. 올림픽 취소 우려로 최근 급락하던 일본도 오늘 +2% 반등이네요. 이렇게 하루하루 급변하는 상황을 우리가 다 맞추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식 100% -> 현금 100% 이런 극단적인 전략보다 적절한 비중 조절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하겠죠.

내일은 석가탄신일 휴일입니다. 하루 푹 쉬시고, 휴일 동안 나오는 뉴스나 이슈를 보고 목요일 또 대응 이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주 후반~다음주는 한미 정상회담과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관련 이슈가 부각될 수 있어 보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