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공매도 과락을 만회한 시장이 오늘 또 크게 흔들립니다. 하루하루 상승과 하락 변동폭이 크고 특히 종목별, 섹터별 편차가 매우 심해서 난이도가 꽤 높은 장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익 실현을 제때 안하면 주가가 다시 내려오기 쉬운데, 정말 대박 나는 특정 종목(철강 등)은 결과적으로 끝까지 매도하지 않고 보유를 해야 하는 상황이죠. 전체적으로 시장이 끝났다기 보다는 종목별 차별화와 시소 게임 양상이고 큰 그림의 상승장은 이어지는 중이라고 봅니다.

오늘 특징으로는 나스닥 시장의 하락에 따른 IT/기술주 섹터의 급락, 반면 철강/내수 소비재 섹터는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이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약한 섹터를 팔아서 강한 종목으로 따라 붙을 것이냐, 아니면 반대로 많이 오른 섹터의 비중을 줄여 가격이 저렴해진 섹터를 분할매수 해볼 것이냐. 이것이 지금 시장 판단의 핵심이 되겠습니다. 다만 단기 관점 vs 중기 관점에 차이가 있겠죠. 단기는 당장 강한 쪽이 붙는게 맞고 중기로는 반대로 비중 조율을 하며 슬슬 다음 사이클을 노리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5월 주도주라고 할 수 있는 포스코도 지난 1월에는 급락하며 고통 받았던 종목이라는 것을 봐야하구요. 정확한 고점, 저점 타이밍이 언제냐 하는 것이 항상 어려운 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분할 대응과 인내심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