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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월) 마감시황 - 혹시 모를 변수 대비

2021-05-24 15:42



지난 주말 동안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삼성, SK 그룹의 공격적인 투자 등 우리나라에 좋은 소식들이 나왔고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태입니다. 정황상으로는 시장이 완만하게 상승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데 오늘 코스닥 및 중소형주 중심으로 급락이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지금 미 나스닥 선물이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고 주변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빨간불을 켜고 있는데 유독 우리시장만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며, 더구나 지난 금요일도 그랬기 때문에 2거래일 연속 한국 시장만 왕따성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에서도 특이 동향은 없구요. 오늘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가 아주 강하지도 않았습니다.


왜 우리시장만 유독 이런 흐름이 벌어지는 것인지 명쾌하게 '이것 때문이다' 라고 할 명분이 솔직히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요. 굳이 끼워 맞추자면 최근 코인 시장이 폭락하며 거기에서 무너진 개인들의 투자 심리와 자금 경색이 주식시장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특히 빚을 내서 코인 투자에 나선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고 하죠. 꼭 빚이 아니더라도 코인 손실금을 커버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 한다든지, 아니면 코인을 저가에 더 추가매수 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 한다든지 등등. 그래서 개인들이 선호하는 코스닥 및 개별주들의 하락폭이 유독 큰 것일 수도 있겠네요.


물론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체적인 숨은 악재가 있을 수도 있구요.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는 여전히 현금 비중을 일부 남겨두고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는게 좋겠습니다. 큰 그림에서는 조정시 분할매수 관점입니다. 확률적으로 우리만 혼자 지속 하락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니 가격이 싸질수록 매력이 생깁니다.


종목과 업종으로 보면 최근 테이퍼링이나 금리 상승 스트레스가 있는 IT 성장주도 부진하고, 단기간 과도하게 급등한 원자재 가격이 진정되자 고점 대비 큰 조정을 보이고 있는 철강, 화학 등 굴뚝주들도 불확실성이 있어서 동반 부진한 가운데, 음식료/의류/여행 등 3분기 코로나 회복 기대감이 있는 소비재 섹터가 그나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 장세에서 대안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시장의 왕따성 하락이 이번주 화~수요일 일단락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는데요.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차라리 한번 짧고 굵게 푹 눌렀다가 돌리는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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