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눈치보기 수렴 구간이 이어집니다. 이번주 FOMC 회의 관련된 불확실성이 있어 코스피가 당장 3260p 신고가 돌파를 하기에는 조심스럽고, 그렇다고 시장이 크게 하락할 이유도 없는 상황이죠.

이번 FOMC에서 경계하는 것은 테이퍼링 관련 언급일텐데 시장에서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크게 말 바꾸기만 하지 않는다면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FOMC 이벤트를 무난히 넘긴다면 단기 불확실성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니 안도성 추가 상승이 나타날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시장이 계속 수렴하면서 에너지 응축을 하는 과정이라 앞으로 나타날 변동성 확대 변곡점과 그 방향성을 계속 집중하며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지수가 지루한 와중에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 1월에 고점을 치고 2~5월 구간 충분한 조정을 소화한 IT, 배터리, 인터넷 등 성장주 섹터가 시장 대비 강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5월에 고점을 친 철강주는 한 동안 조정이 더 필요해 보이지만 지난 1~2월 미리 급등했다가 미리 고점 치고 3~4개월 이상 조정 받은 종목들 쪽으로 순환매가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올해~내년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서 딱히 전망이 안 좋은 종목/섹터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다 같이 전망이 좋다면 2~3개월 연속 상승한 종목보다 최근 주가가 충분히 조정 받은 종목의 매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