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 시황 브리핑

지난 6월 CPI가 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은 그동안 수차례 올려드렸고, 시장에서도 충분히 기대를 해왔던 내용입니다.

6월 말부터 국제 유가 등 상품 가격들이 대부분 급락했으니 당연히 예상 가능했죠.

그런데 기대치보다 0.2% 더 낮은 수치가 발표되자 시장은 환호하며 어제 흘러내리던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모습입니다.

인플레가 빠르게 잡히고 있고, 미 연준이 인플레를 잡기 위해 경기를 꺾어버릴 각오로 빠른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 같다는 우려도 크게 낮아지는 중입니다.

또 최근 나오는 지표들을 보면 딱히 경기 침체나 둔화를 크게 우려할 수준도 아니죠. 

7월 고용지표는 서프라이즈로 나왔구요. 몇몇 기업들은 서프라이즈 한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 6~7월 극도의 공포를 줬던 경기 침체+물가 상승+금리 인상 = 스태그 플레이션, 퍼펙트 스톰 등 말로만 들어도 무시무시했던 전망은 지금보면 지나친 비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상황입니다.

이런 심리가 퍼져나가며 추가 반등을 좀 더 모색할 것으로 기대합니만, 아직은 과도했던 하락에 대한 반등이지 추세적 상승장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봅니다.

앞으로 3~4분기 경기 및 실적 추정치들을 계속 체크하며 진짜 변곡점을 추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