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월~화 이틀째 소폭 하락 조정 소화, 코스닥은 반대로 이틀째 소폭 상승하며 지난 4월 최고점 부근에 근접합니다.

이번주 외국인, 기관의 매매 수급이 좋지 않다 보니. 특히 외국인이 선물에서 대량 순매도를 누적하니 대형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지며 중대형주 위주의 코스피의 상대적 약세가 나타난 상황입니다.

갑자기 특별한 악재가 생겼다기보다는 지난주 상승에 따른 부담도 있고 경계 매물 및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2분기 동안 상대적으로 덜 오른 코스닥은 키 맞추기 반등이 나온 것이죠.

그럼 이제부터 코스닥을 더 봐야 하느냐? 아닙니다. 이틀 연속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선방 했으니 내일 이후에는 다시 코스닥보다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견고할 가능성이 높아질 겁니다.

다만 제가 시장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 꼭 코스피 종목이냐, 코스닥 종목이냐 라는 이분법적 분석을 하면 좋지 않겠죠. 종목마다 섹터마다 다 다른 각개전투 장세입니다.

전체적으로 큰 모멘텀 없이 완만한 등락을 반복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올라간 종목 뒤늦게 따라가지 말고, 아래 쪽에서 순환매를 보여줄만한 좋은 종목들을 매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자재 관련주, 굴뚝주보다는 IT 기반의 기술주, 성장주가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