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 시황 브리핑

CPI 우려를 감안해도 시장이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여기서 던지면 후회한다 말씀을 드렸죠.

결과적으로 9월 CPI는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며 인플레 우려,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걱정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급락 출발하던 미 증시는 장중에 강하게 돌아섰고 우리시장도 오늘 코스피 2%, 코스닥 4% 기록적인 반등을 보여줬는데요.

갑자기 호재가 나온 것은 없죠.

악재와 불확실성 대비 주가가 비이성적으로 과하게 하락했기 때문에 이성을 찾는 흐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0만큼 하락하면 될 것을 20만큼 하락했으니 일단 10은 돌려놔야 맞겠죠.

만약 어제 호재가 나와서 올랐다면 악재 한방에 무너질 수 있을텐데, 중요한 악재를 딛고 반전하는 흐름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출렁출렁은 있겠지만 당분간 반등 기조를 예상합니다.

또 과하게 하락하는 과정에서 남아있던 신용 매물이 추가로 소화되었고, 꼭 신용이 아니더라도 공포를 버티지 못한 손절매와 기관의 로스컷룰에 따른 매도까지 쏟아지면서 급매물이 감소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도 단기 반등이 나오기 쉬운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현재 시각 미선물 강세까지 선반영하며 미국의 추가 반등까지 기대해놨으니 미국이 한번 더 오르더라도 본전입니다.

월요일 추가 갭상승 출발시 성급하게 따라가지 마시고 템포 조절이 필요해보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