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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3 (목) 마감시황 - 패닉 폭락장, 견고한 초대형주

2022-10-13 15:47



# 마감 시황 브리핑



시장이 CPI 확인 전까지 크게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오늘의 패닉 폭락장은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미 시장이 많이 하락했고 금리/인플레/CPI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태에서 CPI 결과에 따라 무슨 큰 재앙이 터질 것처럼 반응을 하고 있는데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CPI가 뭔지도 모르고 주식투자하는 일반인들이 많았을텐데 이렇게 분위기라는게 무섭습니다.



현재 상황이면 설령 CPI가 좀 실망스럽게 나오더라도 큰 악재가 아닐 것으로 판단되는데, 주가는 이미 엄청난 악재를 만난 것처럼 급락한 종목들이 많이 보입니다.


CPI, 금리, 경기에 대한 이성적인 분석이 중요한게 아니라 수급과 심리에 의해서 과도하게 변동하는 비이성적 구간인 것 같구요.


신용 담보비율 때문에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서 매도, 로스컷 원칙에 의한 기관의 묻지마 손절매 등이 도미노로 쏟아지는 상황일 겁니다.



얼마나 비이성적이냐 하면 코스피 시총 1, 2, 3위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꽤나 견고하고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1주일째 반등하고 오늘 +5% 추가 급등입니다.


초대형주들이 이렇게 강한데 지수가 빠진다는 것은 그만큼 실제 체감이 최악이라는 뜻이겠죠.


정말 세상에 재앙이 닥친다면 과연 위 대형주들은 예외이고 나머지 기업들만 죽어나는 걸까요.



아니면 수급과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에 따라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요.


저는 후자라고 보는데 내일 이후 최소한 시장이 이성을 되찾으며 진정되는 반등 구간을 예상합니다.


인생 승부를 띄우라고는 못해도 이제와서 포기하고 던지면 후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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