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 시황 브리핑

코스피 소폭 상승, 코스닥 소폭 하락으로 지수는 역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상승 종목수 vs 하락 종목수를 비교해 보면 하락이 2배 이상 더 많을 정도로 마치 급락장 수준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네요.

바로 삼성전자의 급등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부활이 나머지 종목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시장 유동성이 축소되어 있는 상태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만 집중 매수하며 지수를 관리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인데요.

자금 여력이 시원치 않은 국내 기관 입장에서는 삼성전자를 갑자기 사고 싶어도 총알이 부족할 겁니다.

그러니 예를들어 태조이방원처럼 올해 연초 대비 주가가 높은 위치에 있는 종목들을 줄여서 삼성전자를 급히 매수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변동성이 적기 때문에 보통 투자자 입장에서 매매용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지만, 하루 2~3%만 움직여도 지수 영향이 굉장히 커서 참 계륵같은 종목입니다.

어쨋든 이번주 장세는 너무 극단적인 차별화네요. FOMC 불확실성 해소 후 이런 부분까지 해소되길 기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FOMC 직전 굳이 무리한 승부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