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 시황 브리핑

코스피 -0.2%, 코스닥 -0.8% 소폭 하락인데 체감상으로 더 깊고 답답하게 느껴졌던 하루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엔솔, 삼성SDI,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이 강세 또는 강보합권에서 버티면서 나머지 중소형주들은 하락 변동성이 심하네요.

새롭게 나온 악재가 없기 때문에 지수가 계속 무너질 상황은 아니지만 11월 FOMC를 앞두고 있는 것도 그렇고, 또 최근 꾸준히 나오는 뒤숭숭한 경제면 뉴스들 때문인지 투자심리가 상당히 얼어붙고 있는 듯 합니다.

일반 투자자들의 심리가 망가지면 당연히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영향을 크게 줍니다.

사실 오늘 코스피 쪽 수급을 보면 외국인, 기관은 조금이나마 순매수를 보여줬고 특히 외국인은 최근 순매수 기조를 꽤 오래이어가고 있죠.

눈에 띄지 않게 야금야금 주식을 사모아가는 모습입니다. (9월 말부터 15거래일 중 14일 순매수)

즉, 메이저에 의한 하락장이 아니라 지수상 바닥 다지기 횡보장인데, 일반 투자자들의 심리 붕괴 때문에 종목들이 돌아가며 망가지는 중이라고 보여집니다.

중장기적으로 시장이 이미 크게 하락했고 웬만한 악재 뉴스들도 미리 걱정하며 선반영되어 있어 이제부터 엄청 큰 위험이 걱정되지는 않습니다만 11월 초 FOMC까지 답답하고 까다로운 장세가 예상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