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 시황 브리핑

12월 내내, 아니 올해 내내 시장 참여자들이 은근히 기대했었던 대주주 요건 완화가 결국 불발되었죠.

직계존비속 포함 1종목 10억 이상 보유한 가족은 대주주가 되어 수익에 대한 세금을 왕창 내게 됩니다.

돈 많은 부자들에게는 세금을 많이 거둬가고, 

오늘 같은 증시 폭락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의 계좌도 더욱 가벼워지게 되면서 주식투자를 하는 온 국민이 함께 고통받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미 증시 급락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오늘 일본, 대만, 홍콩 등 주변 아시아 증시를 보면 우리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초대형주는 대주주 매물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코스피는 -1.8%에 그쳤을 뿐 실질적인 종목들의 하락폭과 하락숫자는 역대급입니다.

코스닥 -3.3% 하락에서 볼 수 있듯이 -3~4% 급락이 오늘 평균치일 듯 하고

당일 하락 종목수가 무려 2100개 이상 나왔습니다.

이번 단기 매물 폭탄은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배당락인 수요일부터 역으로 급격한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겠죠.

따라서 다음주 월요일까지 단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다가, 화요일 오후부터는 오랜만에 공격 관점에서 준비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시장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