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브리핑

이스라엘 전쟁보다 더 무서운 한국판 수급 전쟁이 결국 끝을 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제 시황 뷰는 이미 많이 벗어났습니다.

이제는 우리시장의 하락을 단순히 이스라엘이나 금리 이슈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할 정도로 너무 큰 왜곡이 발생해버렸네요.

지난 여름에도 보기 드문 공매도 세력의 항복(숏 스퀴즈)과 비이성적인 오버슈팅 현상까지 보고 나서야 상황이 마무리 되었죠. 

기억 나시겠지만 그 당시 에코프로, 포스코 그룹주 등 몇몇 종목만 폭등하며 지수는 올랐는데 다른 종목들은 죄다 다 폭락했었습니다. (극단적 수급 쏠림, 매크로나 해외 이슈로 설명 불가)

그런데 이번에는 다 같이 단체 기합을 받고 있습니다. (오를때는 반대로 패닉, 내릴때는 함께 패닉) 

우리시장에서 종종 나오던 이런 패닉성 흐름이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지난 여름장 최고점 맞추기가 지나고 보면 크게 의미가 없었던 것처럼 지금도 최저점에 의미를 둘 필요 없는 구간까지 왔다고 판단합니다.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의 하락폭이 사실 좀 애매했었는데 이쪽마저 어느 정도 키 맞추기가 나왔구요.

코스닥 지수 하락에 다시 한번 개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항복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보기 드문 현상이 요즘 많이 나옴)

이번 주말 전후 시장은 중요 변곡점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그동안 덜 빠지고 버텼던 종목보다는 충분히 낙폭과대로 내려온 종목이 향후 지수 반등시 더 유리해 보입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