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완만한 계단식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코스닥은 최근 급등 후 견고하게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주도권을 쥐었던 펄어비스 등 게임주가 이번주 조정 흐름, 어제까지 주도했던 제약바이오주가 오늘 대체로 크게 하락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크게 흔들리지 않죠. 배터리, 반도체 등 IT 중소형주를 비롯해 주요 테마주들이 빈 틈을 잘 막아줍니다.

대체로 성장주 계열이 우위를 나타내고 있구요. 특히 배터리 셀 대표주 삼성SDI가 최근 눈에 띄는 흐름인데 그와 관련이 깊은 밸류체인 종목들(신흥에스이씨, 동화기업, 에코프로비엠 등)이 유난히 강세입니다. 뭔가 호재성 모멘텀이 준비되고 있을 가능성 열어두고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약바이오주는 오늘 신풍제약이 개별 악재로 하한가 근처로 폭락, 모더나/화이자 백신 위탁생산 관련 소식이 번복되면서 한미사이언스 등 관련주가 폭락했으나 이것은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의 문제로 보기 어렵죠. 몇몇 기술력 뛰어나고, 모멘텀 좋은 바이오주는 이번 조정 구간을 이용해서 관심 가져 볼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대선 테마주는 이제 후반전 막판에 돌입합니다. 선거가 임박할수록 대선주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초기에 시세를 이끌었던 학연/지연/인맥 관련주는 이제 조심해야 하고, 정책주 쪽이 그나마 먹을 거리가 남아있지 않나 싶습니다. 대선주를 굳이 할 거라면 정책 쪽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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