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브리핑

어제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플러스인데도 하락 종목수가 3배나 더 많은 특이한 모습을 보았죠.

오늘은 미 선물이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시장이 대폭락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예측은 커녕 끼워맞추기 해석을 하기도 급급한 상황인데요.

이성적인 근거나 분석을 통해 지금 상황을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막연한 불안&공포 심리 + 외국인의 물리적인 하방 공격(대량 선물 순매도)의 결과로 보여집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연준이 금리를 많이 올리지 않기를 바랬는데, 이제는 갑자기 금리를 동결하거나 심지어 긴급 인하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들려옵니다.

만약 긴급 금리인하를 결정할 경우 '그만큼 큰 악재가 지금 발생하고 있구나'라는 확대 해석이 가능한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금리를 올리길 바래야 하는지, 내리길 바래야 하는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인거죠.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바로 이런 '불확실성과 혼란'입니다.

여기서는 꼭 호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악재가 뚜렷하게만 나와도 괜찮다고 봅니다. 

이미 주가는 충분히 하락했으니 악재 노출로 불확실성은 완화될 수 있겠죠.

지난주 후반부터 오늘까지 대체로 관망의 자세로 지켜봤다면 내일부터 추가 하락이 나올 경우 매수 가능한 구간에 진입한다고 판단합니다.

일단 코스닥 750p 이하에서는 투매 자제, 단기 분할매수 관점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