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브리핑

오늘은 이미 아침 개장전부터 충분히 예상되었던 하락장이죠.

코스피 지수가 다시 전저점이자 박스권 하단 부근까지 밀렸는데 지수만 보면 그냥 박스권 등락이 진행 중인 겁니다.

그래서 더 중요했던 것은 새로운 이슈로 부각된 미국 암호화폐 기업 실버게이트의 자발적 청산으로 금융 리스크가 발생하느냐, 그로 인해 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무너뜨리고 급락장으로 다시 전환되느냐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일반 개인이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예측은 쉽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기관 매매 동향이나 원달러 환율, 우리시장 핵심 종목들의 동향을 보면서 추론해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가장 똑똑한 것은 '돈'이라는 가설을 따르는 것이죠.

오늘 시장 동향을 전체적으로 보면 단기 조정에 대한 빌미는 되겠지만 치명적인 대형 악재의 출현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외국인/기관의 현물 매도가 출회되었지만 규모가 크게 않고, 외국인이 장중 매도하던 선물 규모를 축소하다가 종가에 순매수로 전환하는 플레이를 보면 추가 급락장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정리하자면, 그동안 너무 과도하게 슈팅을 날렸던 배터리/AI/로봇 등 주도 섹터의 매물 소화도 할겸 시장은 조금 더 출렁일 수도 있겠구나 정도 마음의 문을 열어두시고 조정시 매수 관점 유효하다고 봅니다.

3월 FOMC 앞두고 시장이 많이 하락하며 경기 전망이 악화되면 파월이 다시 비둘기로 변신할 수 있는 명분이 마련될 수 있는 겁니다.

한 주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