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브리핑

미국과 비슷하게 큰 변동 없이 보합권 마감입니다. (코스피 +0.03%, 코스닥 -0.1%)

지수는 지루했지만 종목들 흐름을 보면 변화와 움직임이 상당히 컸죠.

일단 에코프로 형제는 너무 과열이 심했고 투자주의까지 걸리면서 신용매수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시세 유지가 어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용매수가 가능해도 연속 상승이 버거울텐데 물리적으로 매수세의 한 축을 금지시켜버린 셈이니까요.

결국 코스닥 시총 1위이자 최근 종목장세의 대장인 에코프로 형제의 단기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수와 함께 전체적으로 꺾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종목들을 찾아 수익률 게임이 이어질 것인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그런데 시장의 큰 흐름은 개인 투자자들의 텔레파시가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큰 자금을 굴리는 세력들이 만듭니다.

오늘 그들의 플레이에서는 시장을 쉽게 꺽지 않고 쉼 없이 다른 섹터로 종목 장세를 이어가려는 의지가 보였는데요.

그린산업 내에서 배터리 다음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섹터인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바톤을 이어받은 모습이 눈에 띕니다.

그 외에도 배터리의 독주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다른 좋은 종목들도 한번씩 시세를 내주길 바랍니다.

배터리 섹터는 단기 조정을 좀 더 거치면서 건강한 조정을 소화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