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정전으로 인해 장전이슈는 게시하지 못하였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어제 다소 실망스럽고 답답했던 시장이 오늘은 생각보다 견고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어제와 오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미국 나스닥 선물이 상승폭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 부분이죠.

즉, 오늘 밤은 미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오랜만에 강하게 유입되면서 선물-현물 간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호전되었고, 현물에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는 전형적인 강세장 흐름입니다.

현재 시장 구간은 어차피 박스권 조정 구간입니다. '지금 당장 왜 코스피가 3400, 3600으로 급등하지 않는가?' 라고 불평해봐야 그냥 나 혼자만의 욕심일 뿐이죠. 갈 시장이라면 때가 되면 내가 불평하지 않아도 알아서 합리적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적절히 매물 소화도 해야하고, 기업의 실적이나 경기 지표들이 예상대로 잘 나오는지 확인도 해야 합니다. 또 경제 회복 속도와 주가의 상승 속도도 어느 정도 맞춰가는게 좋은 것입니다.

문제는 그 조정이 어느 정도 길어질 것이냐, 조정 폭은 얼마나 깊을 것이냐 인데 외국인의 수급 등을 보면서 어렴풋이 예측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이 되겠습니다. 다행히 오늘의 변화를 보면 시장 조정이 더 깊고 길어질 가능성보다는 이 정도에서 다시 상승 시도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판단됩니다.

코스피 3000p 전후~이하에서는 어제 말씀드렸던 대로 그동안 사고 싶었던 종목을 저가 분할매수 쇼핑하는 기회로 활용하시고, 연속 상승시에는 너무 성급하게 추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