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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목) 마감시황 - 결과적으로 '네 천사의 날'

2021-03-11 15:42



어제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실망감과 허탈감을 잔뜩 줬던 시장이 오늘은 또 생각보다 강하게 반등합니다.


큰 그림에서 보면 코스피 3000 부근~이하는 분할매수 기회라고 보지만 그 정확한 저점과 타이밍을 딱 맞추는건 쉽지 않죠. 어제 종가가 저점이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자신 있게 승부를 한다는건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오히려 추가 하락 가능성까지 감내하며 러프하게 분할매수를 진행하고 있었다면 오늘 좋은 성과가 있을 겁니다.


시장이 의미있게 돌아서니까 백화점/여행/보험 등 그동안 시장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내수 소비주들이 흔들리고 반도체/배터리/자동차/화학소재 등 기존 주도 섹터가 다시 바통을 이어받는 모습입니다.


즉, 지수가 상승하려면 주도 섹터가 가야하고, 지수가 쉬는 구간에서는 반대편 섹터가 틈새 시장을 만들어주는 장세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이 상승으로 터닝하려면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이 가장 먼저 치고 나가면서 주도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반면 강원도 산골에 있는 주택 가격은 시장 연동성과 우선 순위가 매우 떨어지죠. 어디가 가장 인기가 많고 관심을 많이 받고 있나.


서울 강남 아파트 = 주도 섹터 = 주도주


향후 시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장기 상승장을 생각한다면 주도 섹터 쪽을 비중 있게 보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나저나 오늘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는데 언론에서는 '네 마녀의 날'이라고 항상 호들갑을 떨죠. 결과적으로 '네 천사의 날'이 되었습니다. 이런 날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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