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국가대표

시장의 추세를 확인하자

2018-03-27 17:07


<국가대표 시황 분석>



지난주 급락한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모습이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를 각각 살펴보면..






코스피는 채널 하단에서 반등하며 채널의 중간 값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20일선과 지난 3월 중순 매물 저항이 위로 존재하기 때문에 애매한 자리로 보인다.







코스닥은 지난주 중기 상승 추세를 완전히 이탈하는 급락세가 나타났으나 이번주 월~화 반등을 통해 어설프게 회복된 듯 하다.


그러나 아직 20일, 60일 이평선에 안착하지 못한 상태이고 단기 추세는 여전히 이탈된 상태다.


여기서 다이렉트로 V자 급등에 성공하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되눌릴 경우 중기 추세가 다시 이탈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상승은 어려워 보이며 상승할 폭은 작고, 하락은 쉬워보이면서 하락할 폭은 큰 모양으로 보여진다.



그럼 시장이 중기 상승추세를 이탈할 경우 어떤 현상이 나올 수 있는지 과거 사례를 살펴보자.


오늘 장중 채팅방에서 쭈욱 설명했던 내용이지만 채팅을 보지 못한 회원을 위해 다시 한 번 설명하려고 한다.



2000년대 들어 코스닥 지수가 3개월 이상의 중기 추세를 이탈한 뒤에 어떤 흐름이 있었는지 통계를 살펴보자.


1~2개월 짜리 단기 추세 이탈 사례는 제외한다.





2001~2002년 중기 추세 이탈 후 바로 급락





2003년 중기 추세 이탈 후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 조정






2005년 중기 추세 이탈 후 기술적 반등은 나왔지만 재차 하락






2005년 중기 추세 이탈 후 바로 추가 급락






2007년 중기 추세 이탈 후 기술적 반등은 나왔지만 재차 급락






2009년 중기 추세 이탈 후 기술적 반등은 나왔지만 재차 완만하게 하락






2013년 중기 추세 이탈 후 잠시 머뭇거리다가 추가 폭락






2014년 중기 추세 이탈 후 기술적 반등이 나왔지만 재차 하락






2015년 중기 추세 이탈 후 기술적 반등을 강하게 했지만 결국 추가 폭락


여기까지 과거 코스닥에서 중기 추세 이탈이 나타난 뒤 시장 바로 수월하게 상승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다.


적당히 횡보만 하거나, 살짝 더 하락했다가 본격 상승한 경우는 있었다.


다시 말해 중기 추세가 이탈되거나 이탈될 위험이 있다면 약간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게 안전하다고 생각된다.





이게 현재 시점인 2018년이다. 


사실 추세가 확실하게 이탈된건지 아닌지 애매한 모습이고, 극적으로 추세를 회복해서 다시 안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아직은 적당히 조심하면서 추후 흐름이 어떻게 잡히는지 지켜볼 필요성이 크다.



또 추세 이탈이 아니더라도 20일, 60일 이평선이 이탈된 경우에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물론 시장의 최저점 매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조금 다른 관점이 필요할 수도 있다.


20일선 이하에서, 또 추세가 이탈된 상황 어딘가에서 용감하게 매수해야만 한다.


그러나 과연 주식투자가 최저점 맞추기 게임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또 최저점 맞추기를 하다가 그것이 틀릴 경우 잘 대응할 수 있는가도 중요한 부분이다.


고수의 추천주식의 투자 철학은 불확실한 구간에선 리스크 관리에 신경 쓰며 신중하게 대응하고, 어느정도 안정적인 시장 상황이 되었다고 판단 될 때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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