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까지 3박 4일째 하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반전에 성공하며 반등 마감입니다. 어제 브리핑에서 우리시장의 최근 하락은 해외증시 대비 과도해 보이고, 또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구요. 빠르면 오늘 단기 변곡점이 나올 수 있다 전망해드렸죠.

이번주 우리시장의 급락의 이유는 딱히 없고 네이버, 카카오 악재 + 9월 초까지 많이 반등했다는 부담을 식히는 조정 및 휴식 정도로 보는게 적절해 보입니다. 시장이 중장기 하락장으로 고꾸라질 악재는 없습니다.

물론 오늘이 이번 하락의 최저점이고 다음주부터 날라간다는 보장은 전혀 없죠. 조금 더 출렁출렁 진통 과정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핵심은 그런 구간을 공포의 구간으로 볼 것이냐, 분할매수 기회로 볼 것이냐.

대응 능력이 되는 사람은 흐름이 안좋을 때 짧게 팔았다가 더 싸게 다시 사는 대응이 가능하겠으나 일반적으로 그런 재빠른 대응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큰 그림에서 단계적 분할매수가 좋은 편입니다.

상반기부터 미리 전망해드렸는데 올해 시장의 컨셉은 '중장기 박스권'입니다. 박스권 장세의 핵심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고, 안 좋을 때 분할매수해서 좋을 때 분할매도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대응하면 계속 엇박자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