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수 모두 매물 저항권에서 출렁출렁 조정을 소화하는 중인데 생각보다 견고한 흐름이 이어집니다. 외국인 수급이 약한 시기라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보다 코스닥의 상대적 우위가 계속 되네요.

특히 우리나라의 강력한 무기인 전기차 배터리 섹터가 최근 초강세를 보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죠. 코스피에 속한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셀 대형사들의 경우 회사 분할 불확실성 때문에 고통을 받는 반면, 거기로 갔어야 할 배터리 투자자금이 코스닥의 배터리 소재 및 부품주로 쏠리면서 대주전자재료, 천보, 신흥에스이씨 등이 시세를 뽑아주는 중입니다.

제가 작년부터 가장 많이 강조 드렸던 섹터가 배터리 쪽이죠. 엄연한 우리시장 주도 섹터입니다. 이제 무리하게 뛰어들 타이밍은 지나간 것 같고 단기, 단기 스윙으로 매매 포인트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올해 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우려로 성장주 섹터가 하락할 때가 저가매수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확실히 좋아질 섹터가 단발성 이슈로 하락할 때가 기회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지금 다른 섹터에서도 차분히 분할매수 하기 좋은 종목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단기 매매는 당장 상승 추세가 살아있는 주도 섹터 위주로, 중장기 포지션은 충분히 조정 받은 종목들 위주로 보면서 대응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지수는 당장 신고가로 급등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크게 부러질 이슈도 없는 상태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