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 시황 브리핑

명절 연휴 앞두고 크게 기대할 부분이 없었음에도, 소폭 하락으로 버텨오던 시장이 오늘은 크게 무너지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1.5% 가량 밀렸는데 실제 체감은 지수 하락폭 대비 훨씬 좋지 않았네요.

새로운 악재가 나온 것은 아니고 기존 불확실성이 이어지거나 좀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신고가 급등이 우려스러운 상황이죠.

13년만에 1380원대를 넘어섰는데 원화 가치 급락이 아닌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따른 유로화 약세,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이 흐름이 진정되기 전까지 단기적으로 시장은 좀 더 변동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이 거의 7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우리도 이 정도면 하락이 꽤 커서 당분간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가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음주 CPI 발표 전후로 최소한 기술적 반등 흐름은 잡히지 않을까 기대하며, 명절 앞두고 과도하게 눌린 주가는 매수 기회로 보고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