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 시황 브리핑
지난주 FOMC 후 혼조세를 보이며 출렁이는 미국과 달리 우리증시의 최근 흐름은 상당히 강합니다.
미국보다 우리가 훨씬 강해진 이유를 명확하게 찾기는 어렵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미국에 비해 중장기 하락폭이 컸고
올 여름부터 금리 급등 및 달러 강세 때문에 추가로 조정 받았던 부분을 만회하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금리 상승 속도가 이제 피크에 달했을 가능성이 높고, 당연히 달러 상승세도 주춤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의 상대적 약세가, 상대적 강세로 변화하는 상황일 수 있겠죠.
즉, 많이 빠진 만큼 반등하는 키맞추기 흐름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얼마 전 레고랜드 사태와 함께 한국의 신용 위기, 유동성 위기를 걱정하던 상황에서 우리시장의 강세가 시작되었다는 점이네요.
또 지난주까지 시장의 주도 섹터 역할을 했던 태양광, 2차전지, 방산 등 섹터가 오늘 급락한 반면
철강, 화학, 증권, 건설 등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장기 소외주들이 급등한 점도 눈에 띕니다.
다시 한번 주식시장의 허를 찌르는 드리블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당분간 코스피 2290선이 이탈되지 않는다면 별 문제는 없는 겁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