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브리핑

한번 기류가 바뀐 시장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밀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과 신용/스탁론을 포함한 악성 매물을 소화하는 중이죠.

아시겠지만 시장이 갑자기 이렇게 이틀 연속 급락할만한 악재가 나온 것은 없습니다.

그동안 쉬지 않고 많이 올랐다는 부담, 신용 매수(빚투)가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오다보니 주가가 무거워졌기 때문이라고 보이는데요.

신용은 정확하게 데이타 측정이라도 되지, 스탁론 매수 잔고는 제대로 측정도 되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시장이 건강한 조정을 소화하는 것은 크게 봤을 때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조정의 폭과 기간이겠죠.

외국인은 오늘도 코스피에서 순매수 해줬고(2700억) 선물에서도 매수 포지션 기조이기 때문에 코스피 종합지수상 큰 하락이 걱정되진 않습니다.

다만 코스닥 중심으로 과열과 신용 부담이 커서 일부 중소형 종목들은 수급에 의한 변동성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1차적으로 지지를 기대해봤던 코스닥 20일선도 이탈되는 모습이라 코스닥 850선 부근까지도 가능성 열어두고 봐야할 듯 합니다.

섣부른 저점 맞추기 승부는 자제하고 철저하게 분할매수를 해야하며 신용이 높거나 실적과 가치 없이 과도하게 오른 주식은 당분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