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브리핑

연휴가 지났지만 시장이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래대금은 연휴 전보다 오히려 더 감소 중이고, 지난주 지루한 시장을 지탱했었던 건설기계, 엔터 섹터까지 흔들리며 뭔가 구심점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코스닥은 시총 비중이 큰 배터리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지난 3~4월 급등에 대한 조정이 연장되고 있구요.

그나마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선물을 강하게 순매수 해주는 것은 다행이지만 지수만 애매하게 버티고 있을 뿐 전체적인 시장의 퀄리티가 좋지 않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버텨준 것은 삼성전자 +1~2% 강세와 낙폭과대 NAVER, 카카오뱅크, LG이노텍, SK이노베이션 등 급반등 덕분인데 실질적으로 재미보기가 어려운 종목들이죠. (가장 후발주 그룹)

시장 거래대금이 감소한 상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주목해서 볼만한 종목에서는 지루한 장세가 연장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중소형주들에서 오늘 반등한 종목들은 대부분 변두리 소외주 쪽이 많아 보입니다.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움)

큰 관점에서 조정시 분할매수라는 조금은 뻔한 전략도 가능하겠지만, 단기 관점에서는 지루하고 애매한 시장에 무리하지 말고 관망하자는 의견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오늘 관망했습니다. 조급하지 않게 시장을 계속 관찰하며 의미있는 변화가 나오는지 체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