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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분석] 대통령 탄핵 관련 불확실성

2017-02-27 17:43


시장은 지난주 분석에서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인다고 말하기 무섭게 숨통을 다시 조여오고 있다.


얼핏 봐서는 지수 하락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무난해 보일 수 있으나

그 안에서의 종목별 움직임과 상승, 하락 종목수의 비율을 살펴보면 거의 죽은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황이 이러한 이유는 그동안 지긋지긋하게 설명한 것처럼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다.



이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얼마 남지 않았다.

꼭 3월 초중순까지 판결을 해야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제는 탄핵 인용과 기각 중 어느 쪽이 옳은지에 대해서

더 나아가 어느 쪽이 더 주식시장에 긍정적 방향일지에 대해서 단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쪽이 옳은 것인지는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행위와 그 증거를 가지고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따라 공정하게 판결하면 되는 일이다.


탄핵 사유가 있는데 기각되어도 안 되고, 사유가 불충분한데 인용되어도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광장의 민심은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로 첨예하게 대립해 있기 때문에

어떠한 판결이 나오더라도 논란의 여지가 있고 또 다른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조금 우려된다.


주식시장에 몸 담고 있는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생각과 정치 이념을 떠나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 답게 논란의 여지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


그게 주식시장에는 최고 호재다.


그렇게 된다면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국민들은 결과를 받아들이고

헌법 절차에 따라 차기 대선을 준비하면 될 일이다. (5월이 될지, 12월이 될지)


결국 그게 결정되는 시점에서 주식시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지긋지긋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마무리하고 정상화 될 수 있는 변곡점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 코스닥 시장의 흐름이다.


지난주 분석에서 봤지만 해외증시들과 비교하면 너무나 형편 없기 때문에

역시 정치적 요인을 빼놓고는 설명이 안 된다.


이제 그 정치적 불확실성도 진짜 막바지 코스에 들어서고 있다.


추세가 이탈되는 모습이라 흐름상 한 번 정도 막바지 흔들기가 연출될 가능성을 열어놔야겠으나

코스닥 600선을 이탈했다가 바닥을 잡는다면 오히려 이후 반전에 유리한 여건이 될 수 있겠다.

(투매, 신용 매물 소화)


대응 전략은 지난주 내용을 그대로 붙여넣기 하는게 이해하기도 편하고 쉬울듯 하다.






각자 관점에 따라 단기매매를 하든 중기매집을 하든 보수적으로 한다면 문제 없다.


이번주 바로 고수익을 내겠다는 무모한 욕심만 버리면 사실 편안하고 뻔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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