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입니다. 장마감 코멘트 시작하겠습니다.

매매가 쉽지가 않다. 매매가 쉽지 않은 이유를 알아야 한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매매가 쉽지 않은 이유를 잘 알지 못한다. 그걸 알지 못하면 매매를 쉬어야 하는 명분이 없기 때문에 무리한 매매를 자꾸 억지로 하게 된다. 그럼 자칫 연속적인 손실로 인해 자신감만 잃어버리고 슬럼프에 빠지게 되면서 매매가 더욱 꼬이게 된다.

여기서 잘 이해를 해야 하는데 시장이 좋지 않은 것과 매매가 쉽지 않은 것은 별개의 문제다.

이렇게 시장이 눌리는 흐름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자주 접했던 코스이다. 즉, 시장이 며칠 빠진다 하더라도 개인들이 매매할 종목들의 놀이터는 잘 만들어 졌었기 때문에 틈새 종목들만 잘 이용만 한다면 지루한 코스를 어렵지 않게 탈피할 수 있었다.

그때는 개인들의 최소한 투심이 그래도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은 왜 매매가 쉽지 않은 것인지 2가지 이유로 알아보자.

1. 개인들이 꺼려하는 특정 소수종목으로 몰린다.

이제는 많이 눈치를 챘지만 그동안 코스피는 8년이 넘는 박스피라는 단어를 만들정도로 지루하게 움직이는 대형주의 습성을 알고 있다면 개인들이 하루에 몇프로 오르내리락 하는 대형주들을 매매할일이 거의 없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금 시장의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전문가가 삼성전자를 사라고 100번 말해도 안사는게 개인이다.

그밖에 이러한 대형주들은 시간기회비용 어느정도 투자해야지 추세가 만들어지면서 제법 큰시세가 났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8년동안 별볼일 없던 금융주들이 갑자기 지나고 보면 100% 이상 아무 고통을 주지않고 오를것이라고 예측하기는 힘들다. >

아무튼 최근 코스피 동네 대형주에서는 현대차 기아차의 장대양봉 출현으로 1라운드(기술적반등)의 순환매를 거의 마친것으로 본다.

주인공은 개인들이 아닌 외인!

다만 이 외인들이 특정종목이 마음에 들어서 매수한것인지 환율이 떨어져서 우리나라시장을 단체로 그냥 매수한것인지는 다시 두고볼일이다.

2.개인들이 좋아하는 테마주 및 개별주가 태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근본적인 이유를 들자면 코스닥은 6개월이 넘는 하락장으로 인해 시장의 자금이 돌지를 못하고 있다.

기관의 끝도 없이 매도하는 이유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단 우리 개인투자자들중 많은 포트를 담당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주.중국관련주의 하락트렌드가 걸린것이 가장 큰 이유로 (제약바이오주들은 기본적으로 -30%씩은 당하고 있을것으로 본다) 들 수 있으며 그밖에 순차적으로 정치테마주에도 다 한번씩 혼쭐이 난것으로 추측된다.

그렇다면 개인들이 선호하는 제약바이오 중국관련주 정치테마주들이 다시 살아나던가 or 새로운 먹거리 테마가 강하게 형성되어야 손절을 하고 매기 이동을 할텐데 메이저 주체수급이 도무지 종목을 새롭게 땡겨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을 내보자.

정신을 차려보니 대형주쪽으로의 쏠림현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의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는 이상황에서

대형주쏠림현상을 확인하고 이제와서 대형주를 매매하기에는 기술적인 반등코스가 제법 나온시점에서 따라잡기에는 다소 부담이 되고,

그렇다고 쉽사리 살아나지 못하는 중소형주로 연명하기에는 매우 확률이 낮다.

그럼 여기서 시간(인내)이라는 관점을 투입해보자

대형주들도 한차례 쉬어가는 조정코스를 인내하고 중소형주들도 단기간에 뭘 하려하기보다는 매집의 관점으로 인내해야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처한 상황이 이렇다.

둘다 인내해야하니깐 매매하기가 쉽지 않은것이다.

고로 지금은 현금들고 쉬는게 나쁘지가 않다.

내일부터는 현금들고 쉬는것이 그리 힘들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