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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스탁의 월요칼럼 : 시장이야기 #3

2018-10-08 16:46


문스탁의 월요칼럼 : 시장이야기 #3



최근 시장이 또 급락이다. 



올해 들어 하락 변동성이 극심해 많은 투자자들이 혼돈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주간 단위로 3%가 넘게 하락하는 급락장이 올해로 벌써 7번째인데, 일반적인 시장이 1년간 3~7회 정도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올해 발생한 7회는 횟수로만 보면 안 좋은 시장의 최상단에 놓여있다 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그만큼 좋지 못한 흐름이 2018년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시장이었다고 기억하는 시장은 상승이 훨씬 많았던 시장을 말한다. 그 외 시장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힘들어한다. 안타깝게도 상승이 훨씬 많은 시장은 매번 있지는 않다. 그리고 상승이 훨씬 많은 시장이 나오기 바로 전 시장은 언제나 지옥을 경험하게 한다.  



보통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은 지옥같이 힘든 시절에 들어오지 않는다. 막 반등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도 들어오지 않는다. 주식 초보자들이 대거 만들어지는 시절은 주가 상승이 거대하게 진행되어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부터 이다 아쉽게도 계속 상승하는 일은 드물다. 주식이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매스컴에서는 주가가 상승하면 떠들썩하게 환상적인 미래를 이슈화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또 떠들썩하게 암울한 위기를 거론한다. 매스컴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위기를 거론할 때는 주식을 쳐다보지 않다가 환상을 이야기할 때는 관심을 갖게 된다. 



때문에 단기 꼭지나 중기 꼭지에서 많은 신규 투자자들이 생겨나고 잠시나마 꿀 맛을 보여준 시장은 본격적으로 지옥을 경험하게 해준다. 주식시장은 때로는 인내가 필요하기도 하고 때로는 손절이 필요하기도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양들은 내상을 크게 입고 시름시름 앓게 된다. 



2007년 대세 상승의 꼭지가 만들어지고 2008년 대부분의 주가가 1/10토막이 나는 급락장이 왔다. 2009년 시장은 보란 듯이 또다시 급등했다. 



2015년 코스닥 급등장이 오기 전 몇 년간 시장은 박스권을 그렸고 2017년 급등장이 오기 전에는 미국의 양적완화의 종료와 유가의 급락 또 국내에선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의 탄핵을 경험했다.  



2017년 바이오주의 급등 이후 현재의 2018년은 앞에서 말했든 안 좋은 시장의 최상단을 나타내며 하락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아쉽게도 바이오주 열풍에 뉴스를 타고 들어온 신규 투자자들은 또다시 절망부터 경험하기 시작한다.  



올해 1월 이후 상승다운 상승이라고는 기술적 반등이 주어진 9월 전후 한 달 정도이니 신규 투자자들뿐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크다 하겠다. 전문 투자자들과 오랜 경험을 지닌 사람들이야 지금과 같은 시장을 그러려니 할 수 있으나 다수의 투자자들에겐 그렇지 않을 것이다. 



힘든 시장과 좋은 시장이 이렇듯 섞여 나오기 때문에 힘들면 포기하고 좋으면 따라가는 투자의 방법으론 이같이 변화무쌍한 시장에서 살아남기란 힘들다.  



변화무쌍한 시장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시장과 상관없는 단기 매매를 통하여 리스크를 통제해 나가면서 대응하거나 시장의 큰 방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때로는 인내심의 투자를 하며 때로는 손절매를 통해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적 사고와 대응이 필요하다. 



결국 단기 대응 능력이 없는 다수의 일반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장의 큰 방향성을 알아야 하는 것이 첫째이다. 물론, 이를 판단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시장에 여럿 전문가들에 의지하려 해도 말들이 서로 다르니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울 뿐일 것이다. 



그럼에도 정말 믿음직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일보다 믿음직한 전문가를 찾는 일이 더 쉽다. 



나는 지금 우리 시장이 대세 하락이라 하지 않는다. 시장이 올해 내내 괴롭혔지만 이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오래전부터 이야기해왔던 과거의 경험 때문이다.  



몇 년 전 미국이 금리를 본격 인상하기 전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장에 악재로 떠들고 있을 때 그 반대를 외쳤다. 오히려 금리 인상이 시장의 상승을 가속화할 것이라 했다.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해 미 증시 위주로의 상승이 들어왔으나 사실 글로벌 시장 전반이 다 같이 상승하였다.  



다만, 최근 붉어진 미-중간의 무역분쟁으로 중국을 비롯한 일부 이머징마켓에서 약세 흐름이 전개되어 차별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 문제 또한 길게 보면 치명적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 했다. 



7월 25일 미중 무역분쟁 해석 << 다시 보기



결국 상승의 종지부는 미국에서 찾아야 한다. 미국이 세계의 패권국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중립금리 이상인 3%가 넘어갔을 때 우리는 비로소 약세를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고 3%가 달성이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주가가 본격 하락 전환될 것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이제 비로소 하락해도 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뿐이다.  



연준은 훗날 경기의 위축이 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금리를 만들어 놔야 한다.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경기가 꺾이면 대응책이 없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금과 같은 활황기를 이용해 훗날 벌어질 경기의 위축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금리수준은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 전혀 아니다. 최소한 중립금리가 넘어가야 비로소 연준의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할 수 있게 된다. 



쉽게 풀어 시장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 많이 논하지만 지금 정도의 금리 수준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금 환경에서 시장이 급격하게 꺾일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다 하나 이는 반대로 그만큼 경기의 활황기가 앞당겨지고 있음을 말한다.  



미래는 누구에게나 불확실하므로 함부로 예단할 수는 없으나 정말 안 좋은 시장은 미국의 금리가 3%를 넘기고 우리도 따라서 금리를 올리고 미국에서 버블이 터지고 나서 우리 시장도 큰 변동성에 놓일 수 있다. 아직 버블이라고 하기엔 너무 조용하다. 버블은 정말 지나가는 강아지도 주식 전문가 행세를 하게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 경기를 논하나 이는 상승의 속도를 더디게 할 뿐 이것으로 대세 하락을 말할 수는 없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해외에서 물건을 판다. 내수시장이 안 좋지만 이 이유만으로 증시의 하락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지금의 지수 하락은 국체 수익률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지 시스템의 위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는 지난 2월 똑같은 문제로 주가 급락을 경험했다. 무역분쟁 이전에 발생한 이 이슈는 일주일 사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돌려세웠다.  



오늘이 시장의 저점이라 말할 수는 없다.  

내일이 바닥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당장 주가가 반등하고 다시 눌릴 수도 있다. 

10월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 수도 있다. 

어쩌면 이번 주 옵션만기가 지난 이후 시장은 급반등이 나올지도 모른다. 



내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지금은 그저 그 즈음이라는 것이다. 



오늘의 결론은 지난 칼럼의 결론으로 대체한다. 




지난 7월 25일 칼럼의 결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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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3일 칼럼의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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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칼럼의 결론은


“바뀐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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