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문스탁

문스탁의 월요칼럼 : 주식투자의해법 2

2018-08-20 17:41


2.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방법 #2



이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 수많은 질문들을 받으며 살아 왔다. 그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질문이 “이 주식이 얼마까지 갈까요?”였다. 이 질문은 가장 원초적이고도 가장 궁극적인 내용이 담겼다. 사실 주식을 너무 너무 모르기 때문에 하는 질문이기도 한데, 얼마까지란 말은 이 주식의 종착역을 말하는 것이다. 시작은 지금이고 언제가 끝이냐는 것인데, 그것을 알려 달라는 것이다.



과연 알 수 있을까? 주가가 움직이는 데에는 얼마나 많은 변수가 있는데 얼마까지 간다, 안간다 미래를 예언할 수 있겠는가? 너무 순진한 발상이다.



물론, 이러한 질문들에 대답은 해왔다. 그에 대한 대답은 현재 시점에서의 감각일 뿐 상황은 지나 보아야 보다 정교하게 알게 된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어떤 주식이 어디까지 갈 것 같다라고 하면 어디까지라는 말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를 듣고 그 이유의 합당함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증권방송, TV 등 에서 아무런 의미 없이 이야기하는 것들을 수 없이 많이 볼 수 있다. 정말 합당한 이유를 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대답도 다수가 있다. 그러한 것들을 보고 “아~ 그렇구나“가 아니고 보고 웃을 수 있어야 한다.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주식투자의 해답을 원하지만 해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앞에서와 같은 해답은 더더욱 없다. 주가를 끌어올려 어디서 팔겠다는 내부자 조차도 상황에 따라 작전의 방향이 바뀌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한다. 미래를 알고자 함은 인간의 당연한 욕구이지만 미래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완전하다는 것을 각인 하고 있어야만 한다. 



이런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 주식의 해법을 찾는데에도 이러한 인식이 필요하기에 그렇다. 사람들은 주식을 알면 알수록 주식투자의 완전한 해법을 찾고자 한다. 무엇인가 절대적인 비기와 비법이 있을 것만 같아 한다. 



서점에서 증권관련 책들을 기웃거릴 것이고 증권tv나 여러 매체들을 통해 정보를 들어 볼 것이고 나아가 차트에 작대기도 많이 그려볼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한 과정들을 거쳤다. 여러번 완전한 해법을 찾았다 생각했으나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변하면서 해법이 아니게 된 적도 있다. 그 이유는 주식은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이었다.



완전한 해법이 있다고 믿는 순간부터 고립되고 잘못된 방향으로 해법을 설계하게 되고 오랫동안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완전한 해법이란 주식을 잘하는 해법을 말하는 것 이기도 하지만 어떠한 주식의 미래를 예측하는 일도 해당된다.



예를 들어 어떤 특정 종목의 분석이 그 어느 때 보다 날카롭고 완벽하고 멋지게 해내었기 때문에 무조건 상승해야한다는 사고는 실패를 하게 만든다. 비록 그 분석이 맞았을지라도 주식시장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던 그림으로 100% 구현되지 않는다.



더 나아가 기업분석을 정확하게 하는 것만이 주식의 정도이고 남들보다 더 세련되게 매매하는 것이고 정답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사고의 고립이 생기고 발전은 없게 된다. 주식의 해법은 결코 한가지가 아니다. 기업의 해부와 분석이 해법이라면 누구보다 경제 관련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제학과 교수들이 모두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었어야만 한다.



이같이 주식투자에는 유연한 사고가 필수적이다. 주식시장은 틀림을 빠르게 인정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때가 자주 있다. 또한, 애초에 불완전한 투자의 방법을 찾아야지 완벽한 해답을 찾는다는 발상을 버려야만 한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말해 주식의 해법을 찾는 방법에는 실패하는 매매도 꼭 포함이 되어있어야만 한다. 성공적인 해법은 실패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이고 표본이 수없이 많아 신뢰할 수 있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표본을 늘려간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설계한 주식투자의 해법이 실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해 가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경험이다. 경험에는 시간이라는 비용이 들어가므로 단시간에 얻어지지는 않는다. 때문에 주식투자의 해법은 아쉽게도 쉽게 얻어 지지는 않는다.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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